입소문 마케팅입니다.
이 입소문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죠.
좋은 소문과 안 좋은 소문입니다.
컴퓨터에 이상이 있거나 하면 주로 가장 먼저 레지스트리부터 손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는 개인적으로 설치하는 프로그램이나 설치되는 파일을 거의
머리 속에 훤히 꿰뚫고 있기 때문에 무거운 바이러스 진단 에이전트는 잘 사용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집에 있는 PC는 아내와 아이가 함께 사용하다 보니 아무래도 이것 저것 관리 안되는
자동 설치 파일들이 설치되곤 합니다. 매일 사용하지 않은 컴퓨터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으로 먼저 진단하는것이
편해서 그냥 돌려보는 편이긴 합니다.
알약, V3 다음으로 사용하게된 무료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대로 워낙에 무거운 놈인지라
사용하고 그냥 레지스트리에서도 삭제해 버리고 또 필요할 때 설치해서 진단하는 편입니다.
(어느 정도 정리되었다 싶으면 복원시점을 잡곤하지만, 그래도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도 알약으로 애드웨어, 스파이웨어 몇 놈을 찾아 제거했습니다.
제거하고 알약을 종료하려고 보니 무료 벨 소리를 준다고 하네요.

'무료벨소리(1) 받아가세요' 이거 보고 무료 아니라고 생각할 사람있을까요?
소녀시대 Gee가 맨 위에 있어 그냥 무심결에 한 번 눌러 봤습니다.
공짠데 하나 받아나 보자 뭐, 대충 그런 마음이죠.

이 화면 잘 보세요. 원래 개인정보 빼가는 놈들이 맨날 써먹은 수법이긴 하지만 이건 해도 너무했다 싶더군요.
이 스샷보시면 아시겠지만 화면을 풀샷으로 찍은 상태에서 가로,세로 동일 비율로 리사이징 했습니다.
위에 '인기가요벨소리100% 무료증정'과 맨 하단 빨간박스로 제가 표시한 동양생명에서
'합법적으로 당신들 개인정보를 빼가겠으니 참여해 주세요~~~ ' 하는 코멘트 비교 해 보시죠.
이 정도면 벌써 아는 사람은 다 눈치챕니다만,
어디까지 가는지 보자는 식으로 계속 진행 시켜 봤습니다.
이름, 주민번호 넣고 무료받기 했더니 핸드폰으로 바로 문자가 옵니다.
순간 생각했던건.
"어라, 내가 잘못 알았나?'
"우째, 이리 빨리도 벨소를 보내주지?" 였지만
아니더구만요^^.
핸드폰에 찍힌 문자 내용은 '너, 메일로 메일 보내놨으니 쿠폰받어 잘 써라 <-- 넌, 이미 낚였어 자슥아'
뭐, 이런 내용입니다.

벨소리 정말 주고싶은거 맞냐? 줄라면 그냥 주지 뭔, 치시하게 벨소리 하나에 쿠폰에 복잡한 프로세스는 또, 뭐꼬?
개인 메일로 날라온겁니다.
벨소리 하나 주면서 쿠폰번호에 인증번호 ... 핸드폰 인증하면서 무지하게도 머리 안 좋은건지,
아니면 너무 머리가 좋아서 이런 트랩을 계속 만드는건지...물론 후자겠지만요.
여기까지도 원래 이 놈들이 아주 뽕 빠지게 써 먹었던 수법이니 쿠폰 이용하기도 클릭해 줍니다.
(쿠폰번호, 인증번호 안 지웠으니 쓸 분 사용하세요 - 5월 10일까지 개인정보 자발적으로 갖다 주시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벨소리 딸랑 하나 받을 수 있다네요)

누가보면 DB연동해서 쿠폰번호 자동으로 찍히게 한 줄 알것다.- 이런걸 보고 쌩쇼한다고들 하지요.
여기부터 재밌습니다.
위에 쿠폰번호 밑에 보시면 5508 이란 인증번호 보이시죠?
인증번호 칸에 5를 입력하는 순간 자동으로 팝업이 확 올라옵니다.(무슨 도깨비 광도도 아니고, 참)
5를 입력하는 순간 자메이카 우사인 볼트 보다 더 빠른 속도로 튀어나온 놈이 바로 이것입니다.
즉, 인증번호가 뭐가 들어오든 말든 키 값만 들어오면(스페이스 키도 될겁니다) 튀어나온다는 것이죠.
그 밑에는 죄다 '무료' , '무료', '무료' 아주 도배질을 해 뒀습니다.
그렇게 공짜로 퍼 주고 싶은 마음이 남아돌면 노숙자들한테 가서 현금으로 나눠나 주든가
아니면 정말 보험 가입할 잠재 고객 대상 DB를 받고 싶으면 아예 맨 첫 화면부터 한 번에 끝내도 될 것을
이렇게 해 두면 더 더럽다는 생각만들고 알약이나 동양생명이나 열심히커뮤니케이션즈(보너스 365 운영회사 이름)
셋 모두 안티만 만드는거 아닌가요?(뭐, 이것도 안티나 생기든 말든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동양생명이야 맨날 하는 짓이 앉아서 고객 DB 어떻게하면 법 테두리내에서 뺏어올까하는 놈들이니
이젠 말도 하기싫을 정도고, 보너스 365 야들도 가만히 보니 이런 이벤트만 모은 판벌려 놓고
중개하는 시스템인듯한데 대체.. 뭘, 열심히 커뮤니케이션을 하는진 모르겠고.
알약? 이스트소프트 이들은 도무지 평소 답지 않아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알약 무료로 뿌린다고 했을 때 부터 자사에서 직접 개발한 에이전트는 아닐꺼란 예상은 했었지만
수입 라이센스 비용 댈려니 자금이 딸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 기억으론 이스트소프트에서 과거에도 자사 배너를 달고(특히 카발...무지 뿌렸던걸로 기억함) 한 것은 압니다.
뭐, 공짜 프로그램 사용하게 해 주는 조건이고 알집, 알씨, 알쑈 나름 유용한 툴이기에
개발한 개발사 자기들 좀 알리자는데 누가 뭐라하겠습니까.
헌데, 지금 이번건은 분명이 그 맥락부터 틀린것입니다.
보통 보험사에 넘기는 DB가 1명당 몇 백원~ 몇 천원인걸로 아는데
(참고로, 개인 신상정보가 좀 더 디테일하게 넘어가면 갈수록 소스당 단가는 올라갑니다. 전화번호와 주민번호만 있는것 보단, 연봉, 직업, 근무지 같은 정보가 추가되면 골드급 소스가 된다는 것이지요)
아래에 깨알같은 글씨지만 개인정보 요구한다고 밝혀 두었으니 문제 없지 않느냐?
라고 항변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방법이 아니란것입니다.
(추가) 2009-04-13(월) 오후 7시 15분.
아래 댓글에 알툴즈 담당자분께서 직접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 해당 업체에 시정을 요구하여,
벨소리 다운로드 광고를 바로 중단했습니다.
향후 스폰서 광고시에도 이런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좀 더 유의하겠습니다. " 란 댓글을 주신데 감사 드립니다.
댓글 올려주신 '누구게'님께서 드린 답글에 설명드렸듯이 특정 회사를 평가할려는 의도가 아닌
좋은 이미지였건 나쁜 이미지였건 관련성이 적었던 고객 한 사람도 좋지 않은 경험으로 '안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얘기해 볼려고 적은 글이 본의 아니게 관련 업체 분 또는 좋은 이미지를 갖고 계신 분들께 마음의 상처를 드렸다면 공개적으로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
영향력 없는 블로거 한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신 (주)이스트소프트 담당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